[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호텔신라(008770)가 루이비통 입점과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1조76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2.6%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60억원,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2%, 13.4%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점과 지난해 9월 인천공항 면세점에 루이비통을 유치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401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2%, 120.0% 성장했다.
특히 호텔신라의 면세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1조 50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23.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신장된 653억원을 달성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4분기에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 많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고 특히 루이비통의 입점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호텔사업부문도 이용객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매출 2307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4.2%, 97.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