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금융위원회가 27일 하나금융-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자 외환은행 노조가 조만간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2011년 임금단체협상과 관련 쟁의조정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조정을 신청한 날로부터 15일이 경과하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동관계법에 규정돼 있으며, 외환은행 노조는 파업 돌입의 시기 및 방법에 대해 지난해 조합원들의 위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어 "이번 승인은 불법 특혜처분"이라며 "검토를 거쳐 다각적인 투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