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OCI(010060)에 대해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져 긍정적 주가 전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의 위축으로 높은 벨류에이션이 부담되지만 이익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불확실성이 제거돼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해 최대의 불안요소가 제거됐다"며 "난립했던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극심한 가격 경쟁이 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폴리실리콘 가격은 현재의 킬로그램당 31달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이어 "1월은 연말 수요 집중 이후 수요의 일시적 소강상태로, 실적 회복은 2분기부터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중국 등 비유럽권 국가에서 태양광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올해 수요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독일에서 보조금 지급의 총량을 제한하거나 대폭 추가 삭감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무산됐다"며 "또 하나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7월로 예정된 보조금 삭감 전까지 수요가 집중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