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탈리아가 30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를 이전보다 낮은 금리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억유로 규모의 10년만기 국채를 평균 낙찰금리 6.08%로 발행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10년물 국채 발행에서 기록한 6.98%의 금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35억7000만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는 5.39%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 낙찰 금리인 6.47% 보다 낮은 수준이다.
닉 스테멘코브킥 RIA 캐피털 마켓 투자 전략가는 "이탈리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치레스 조지로포로스 로이드 뱅크 투자 전략가는 "다음달 1일 이탈리아 정부가 국채 상환 시기를 성공적으로 넘기면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