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31일 준(準)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성격의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연다. 이날 김승유 회장의 후임 논의가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승유 회장과 사외이사 4명은 이날 하나금융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의 후계구도를 논의키로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가 끝난 만큼 '쉬고 싶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사외이사들은 "인수 후가 더 중요하다"며 사의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금융 내부 규정상 김 회장은 2013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김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을 경우 내달 9일 열리는 실적 관련 이사회에서 후계 구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 상 회추위는 2월 말이나 돼야 후임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