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31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전일까지 LTE 가입자는 98만5000여명으로 이날 오후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28일 LTE스마트폰 첫 출시 후 77일 만에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49일 만인 31일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게 됐다. 지난 25일 이후에는 일 평균 2만명이 LTE를 선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세계 이통사 중 22번째로 LTE를 상용화 했지만 최단기간에 100만 고객을 돌파했다. 현재 LTE고객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LTE서비스 사업자는 미국의 버라이즌과 일본의 NTT도코모로 양사는 각각 8개월, 12개월이 걸렸다.
SK텔레콤은 LTE가입고객 100만명 확보를 계기로 다음달부터 다양한 LTE 활성화 방안을 담은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500만 LTE고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T스마트러닝'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TE팅 요금제'를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LTE팅 요금제'는 교육 콘텐츠 이용 시 데이터통화료 대폭 할인을 적용하는 한편, 문자 선호도가 높은 청소년층의 패턴을 고려해 문자 무제한 서비스도 포함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LTE 펀(FUN) 특화 상품'도 2월 출시할 예정이다. 예컨대 음악 포털인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LTE로 무제한 이용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동영상을 약 10시간 이상 시청할 수 있는 영화·TV다시보기 상품, 무제한 네트워크 게임 상품 등도 계획 중이다.
또 노년층(만 65세 이상) 고객이 최저 수준 월 정액료로 LTE를 사용할 수 있는 'LTE골든에이지' 요금제를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다. 'LTE골든에이지' 요금제는 음성통화 및 HD고화질 영상통화를 대폭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유해콘텐츠·사이트,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서비스인 모바일 안심 상품도 오는 3월 출시한다. 보이스 피싱 피해방지를 위한 '보이스 피싱 보험'도 내놓을 계획이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은 LTE 특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앞서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