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지난해 해외건설 새 이정표를 세웠다며 그 추세는 2012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10.2%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4분기 해외매출로 전년대비 60.6% 급증한6212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못미치는 532억원을 기록했다"며 "주택부문 잠재손실과 자회사 고려개발, 삼호 관련 자산감액손실 26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최고의 성과는 해외건설로 장기간 2조원대를 전전하던 해외수주실적이 단번에 6조원까지 수직 상승했다"며 "올해는 대림산업에 강점이 있는 사우디, 쿠웨이트 등에서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가 대거 발주되고 베트남, 필리핀, 자메이카에서 최소 1조5000억원 가량을 확보하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1분기부터 '사우디 라빅 2단계 석유화학 콤플렉스(60억달러)', '사우디 RTIP 석유화학 후속 공정 4개 패키지'(40억달러) 등에서 대형 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작년 이상의 해외수주실적을 거둔다면 성장세는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