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이 단체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1시23분 현재 POSCO는 전날보다 1.09% 오른 4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CS와 JP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전날까지 42만3500원에서 41만2000원까지 사흘 간 2.72% 하락했다.
이날 POSCO 측은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73명의 임원진이 자사주 435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최종태 사장이 각각 100주씩, 다른 임원들도 50주에서 100주 내외를 사들였다. 이로써 전체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량은 정 회장 1714주, 최 사장 1886주 등 총 2만4602주가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회사경영에 책임을 지고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철강경기 위축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안정화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