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대폭 개선된 고용지표 소식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6.82포인트(1.23%) 상승한 1만2862.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9.36포인트(1.46%) 상승한 1344.90, 나스닥지수 또한 45.98포인트(1.61%) 오른 2905.6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S&P500 지수 역시 지난 1989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지수로 기록됐다.
나스닥지수도 2000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에 에 최고수준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24만3000명 늘어나 실업률이 8.3%를 기록해 전월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8.5%)보다 개선된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한 것.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가 56.9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써 지난 한주 간 다우지수는 1.59%, S&P500지수는 2.17%, 나스닥은 3.16% 상승했다.
국제유가 역시 5일 동안의 하락폭을 반납하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5% 오른 배럴당 9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금값은 내렸다. 개선된 고용지표가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1.1% 내린 1740.3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