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 드럼세탁기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매출·수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 5년, 수량 기준 4년 연속 1위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20.7%, 수량 기준 19%의 점유율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드럼세탁기 5대 중 1대가 'LG' 브랜드였던 셈. 이같은 성과는 LG전자의 독자기술인 '6모션(식스모션)' 기능을 적용한 대용량·고효율 드럼세탁기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서 비롯됐다.
LG전자는 올해도 대용량·고효율 신제품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옷감에 세제수를 골고루 빠르게 분사해 세탁력을 높인 '터보워시(TurboWash)' 기술과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를 결합해 세탁시간을 기존 대비 20분 가량 줄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LG만의 핵심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 경쟁력이 드럼세탁기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올해도 대용량·고효율 신제품을 앞세워 세탁기 세계 1위 브랜드로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 기준 5년, 수량 기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 전시회에서 LG전자 북미법인 담당자가 드럼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