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SK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상반기 경쟁격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KT는지난 4 분기 매출이 6조37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876억원 16.7%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증가는 BC 카드 스카이라이프 신규 연결 편입 때문이며 2G 전환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감가상각비, 상품구입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올해 연간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유선전화 매출 감소와 정체된 이동전화부문 등 어려운 시장상황을 반영한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시기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이후가 타당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매수보다 장기투자관점에서 여유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