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외환당국이 엔고 저지를 위해 비공개 시장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일본 재무성이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일본 당국이 지난해 11월과 12월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비공개 시장 개입을 의미하는 '스텔스개입’(stealth intervention)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은 지난해 11월 1~4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개입 규모는 1조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외한당국은 지난해 10월31일 하루에만 10조엔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으며, 아즈미 준 재무상은 "엔화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올 때까지 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