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3.07포인트(0.26%) 오른 1만2878.2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2포인트(0.20%) 상승한 1347.05에, 나스닥지수도 2.09포인트(0.07%) 높은 2904.08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그리스 이슈에 주목하며 민감하게 움직였다. 이날 그리스 정부와 3당 대표간의 협상이 또 다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여전이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소식도 그리스 부담감을 약화시키는 요인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민간부문 구인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고, 코카콜라도 예상보다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원에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리다"는 의견을 제시,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거듭 강조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20개가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4.8% 증가한 1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0.76% 강세를 보였다.
맥도날드와 월트디즈니도 각각 1.43%, 1.29%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의 흐름은 부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51% 내렸고, JP모간체이스도 0.71% 하락 마감했다.
캐나다 2개 통신사와 재휴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1%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베이가 0.7%, 아마존이 0.5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