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해 12월 미국의 구인대상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공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건수는 전월대비 25만8000건 증가했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3년 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인건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유럽 재정 위기에도 기업들의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도 이러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4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업률도 8.3%로 낮아진 상태다.
헨리 모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미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