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구한의대, 대사성질환 천연물 신약 개발 착수

고지혈, 비만, 지방간 등 대사성질환에 적용..2014년 임상목표

입력 : 2012-02-09 오전 9:45:2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대구한의대학교(이하 대구한의대)와 천연물 이용의 대사성질환 치료제를 공동개발 한다고 9일 밝혔다.
 
대원제약(003220)은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와 대구한의대 등과 ‘백두대간 그린마인 비즈니스 구축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나복자와 상엽, 청대조 등 천연물을 이용한 고지혈증과 비만, 지방간 등 대사성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백두대간 그린마인 비즈니스 구축사업은 일종의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경북권과 강원권의 풍부한 그린마인(Greenmine)을 활용, 기업과 대학, 지자체 등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구한의대는 약효평가와 약리기전 등 대상천연물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대원제약은 원료의약품의 제조공정 확립과 임상진행 등 제품화에 필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대원제약은 이번 대사성치료제 공동개발연구로 간염치료제와 구내염치료제, 위염치료제 등에 이은 네번째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대구한의대가 나복자 등의 추출물에 대한 고지혈증, 비만 등에 대한 효능특허를 2건이나 등록하고 1건을 출원중인 상태여서 개발 신약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령화와 웰빙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인 만큼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관련 신약에 대해 오는 2014년까지 전임상연구를  완료하고 2상 임상 시험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해 빠르면 2016년말경 시장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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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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