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2,18% 내린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인수된 외환은행도 0.37% 내린 807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론스타 지분 51.02%와 수출입은행 지분 6.25% 등 57.67%를 인수완료했다. 노조와의 협상과 잔여지분 인수 등 추가적인 과정이 남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해결한 셈이다.
덕분에 이날 증권가에선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호평을 잇따라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하나금융을 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데다 외환은행 인수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기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되면 유휴 자금 활용 및 부의 영업권, 점진적인 시너지 효과 등으로 ROE는 11%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5만2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도 외환은행 인수 시너지에 주목하면서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외환은행 인수 효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당장 1분기 실적부터 연결회계가 적용되기 때문에 EPS 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추가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