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13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전문의약품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상품 매출 증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도 10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약업계와 정부간의 소송으로 약가재조정 시점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보수적 관점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2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큰 폭으로 감소했다.
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로 원가율 급등을 꼽았다. 원가율이 급등한 원인은 업황 부진에 따라 GSK, 바이엘 등으로부터의 도입 상품이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의 GSK와의 담합에 따른 과징금(21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매출액은 9541억원으로 한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전년대비 24% 줄어든 724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