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ESL(English as a Second Laguage) 교육기업
청담러닝(096240)은 수학 교육기업인 CMS에듀케이션을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CMS에듀케이션에 자사의 이러닝, 게임러닝과 같은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또 수학 교육업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오는 2013년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교과 개편이 발표되는 등 창의 사고력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선제 대응한다는 포석이다.
이번 인수는 청담러닝이 CMS 지분의 55%를 109억원에 취득하는 방식이며, 인수대금은 보유현금 59억원과 50억원 규모 자사주로 나누어 지급할 예정이다.
잔여지분 45%에 대해서도 향후 총 5회에 걸쳐 매년 균등하게 분할인수해 2017년엔 CMS에듀케이션 주식 전량을 보유할 예정이다. 잔여지분의 인수가액은 CMS에듀케이션의 연도별 경영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CMS에듀케이션은 직영·가맹을 포함해 총 36개의 브랜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 수는 1만여명이다. 지난해 매출 187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정 청담러닝 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는 "이번 인수 결정으로 청담러닝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확대될 것"이라며 "CMS에듀케이션이 청담러닝의 주요 자회사로 편입되면, 회사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억원, 36억원 가량 증대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