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국회의원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고발당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75)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는 13일 최 전 위원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최 전 위원장을 고발한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언론개혁 시민연대 등은 최 전 위원장이 2008년 9월 추석 직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3명에게 3500만원을 공여했고, 보좌역을 시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도 돈봉투를 전달한 의혹이 있다며 지난 3일 최 전 위원장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