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새누리당이 15일 4.11 총선 공천 신청을 마감한다.
마감일인 15일 오후 들어 한때 막판 접수 행렬이 몰려 여의도 중앙당사는 활기를 되찾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공천 신청자가 총 9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까지 신청자는 814명이었다.
등록 첫날 단 2명이 공천 서류를 접수한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크게 호전된 셈이다. 신청자들 역시 현재 민심 이반이 녹록치 않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양당 구도로 여론이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현역 중진의원들은 대부분 공천 신청을 마쳤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대적 물갈이 예고에도 생존 경쟁은 치열했던 것. 이에 따라 16일부터 본격화되는 공천 심사에 초점이 모아지게 됐다.
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며 전례에 따라 현역의원은 면접을 하지 않는 대신 소명기회 부여 차원에서 서면진술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공천신청 단수 후보 지역들 중 도덕성 등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공천을 조기에 확정짓고 선거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공천지역 결정과 현역 하위 25% 분류는 당의 공천쇄신을 결정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선은 당원 20%, 일반국민 80%의 비율로 구성하며 지역구별로 1500명가량의 선거인단을 꾸려 치르게 된다. 당원은 일반당원과 책임당원이 각각 절반의 비율로 참여하고 일반국민은 조직 동원이나 역선택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무작위 추출키로 했다.
한편 비례대표는 내달 5일을 전후해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