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일산업(002700)이 최대주주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에도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신일산업은 전날보다 14.93% 오른 19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509원에서 1925원으로 278.19% 급등했다.
이 회사 송권영 대표이사가 문 상임고문과 같은 대학인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만로 이른바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 이상급등의 이유로 풀이된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 7일 주가 급등 사유를 묻는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으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김영 회장은 지난 19일 BW 150만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고 이 가운데 65만80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행사가는 500원이며 평균 매도가격은 1151원이다. 이번 거래로 김 회장은 주당 651원씩 모두 4억2836만원을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