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국내 전자책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인터파크(035080)도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가지 소셜커머스를 통해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비스킷'을 판매한 결과 5일만에 준비한 수량 4000대 전량 팔렸다고 21일 밝혔다.
제품판매가는 6만4500원으로, 기존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 판매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2010년 4월 통합 eBook 서비스로 런칭한 '비스킷'은 지난 2010년 대비 2011년 판매량이 800%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그간 스마트기기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eBook 동시 출간이나 베스트셀러 확보 등 전자책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전용 단말기와 PC뷰어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2월초에 선보인 '비스킷 PC뷰어'는 일 평균 1500건씩 신규 다운로드되고 있다.
주세훈 인터파크도서 상무는 "책을 많이 읽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도 전자책 단말기 수요가 높아 게시판에 신학기 선물용으로 구매했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전용 단말기 판매 확대에 발맞춰 전자책 콘텐츠 판매 또한 그 이전대비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자출판협의회는 올해 전자책 시장이 지난해 2891억원에서 10% 가량 성장한 325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