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볼보자동차는 다음달 5일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S80과 S60 모델을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하기로 하고 22일부터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2.0 디젤은 동급 유일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으로, 높은 토크를 통해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 S80.
플래그십 모델 S80과 다이내믹 스포츠세단 S60에 탑재돼 40.8kg·m 의 토크와 163마력의 힘을 뿜어낸다.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최대 토크가 터지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특히 도심에서 진가를 발휘한다"는 게 볼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S80 2.0 디젤은 16.6km/ℓ의 연비와 158g/km의 CO2 배출을, S60 2.0 디젤은 17.2km/ℓ의 연비와 152g/km의 CO2를 배출한다.(유럽기준)
볼보 2.0 디젤 엔진은 기본적으로 2.4리터 엔진과 구성 원리가 같지만, 짧은 스트로크로 엔진의 배치 공간을 줄여 높은 연비를 실현하고 있다. 인젝터가 빠르고 정확하게 연료를 주입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연료 연소를 유도한다. 이에 따라 엔진의 소음과 진동도 크게 개선됐다.
◇ 스포츠세단 S60.
S80 2.0 디젤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비슷한 성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모델 벤츠 E200 CDI, BMW 520d, 아우디의 A6 2.0TDI와 동급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소비자의 혜택을 최대화 하기 위해 영국에서보다 무려 1000만원 이상 인하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다.
국내에 선보이는 가격은 S80 2.0 디젤이 5400만원, S60 2.0 디젤이 4480만원이다.(VAT 포함)
볼보코리아는 전국 11개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장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모든 예약 고객에게는 등록세를 지원하며 개인면세자에게는 추가로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철호 볼보자동차 대표는 "최근 컴팩트한 사이즈와 높은 성능을 동시에 갖춘 디젤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2.0 디젤 엔진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