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3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호남 물갈이론 관련해 "인위적인 물갈이는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정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의 적극적 참여, 자발적 참여에 대한 열망으로 뽑힌 지도부"라며 "경선에서 밀실공천, 계파공천을 안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저의 권력을 강화할 이유 없다"며 "저는 대선주자가 아니다. 모바일 투표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여성 15% 의무공천이 인위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성 정치세력화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개혁적인 정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본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의정활동 평가가 여성이 훨씬 높고, 당선확률도 높다"며 "여성들이 많이 국회에 들어가면 국회가 투명해지고 문화가 바뀌고 토론하는 문화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관료출신 등 중도성향 인사 공천배제 논란에 대해서는 "구민주계의 중도 성향이나 관료출신의 성향 등 분야별로 구획을 지어서 불이익을 주는 등의 기준은 있을 수 없다"며 "만들어놓은 원칙과 기준에서 공정한 룰을 적용하고 있고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대로 공정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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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