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은 27일 "제가 먄약 성매매를 했다면 목숨을 걸겠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가 만약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면 생명을 걸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2009년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으로 4.11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신문에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저는 불출마 선언을 했다. 왜냐하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과의 통화에서 이것은 음모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더 이상 당에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28일 소환이 예정된 것에 대해서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매매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것은 검찰 스스로가 잘 알고 있고, 제가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검찰이 의도했던 목표가 달성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제가 지난해 사법개혁특위 간사로서 여야 의원들의 합의를 통해서 수사권 조정을 이끌어냈고 중수부 폐지 주장과 함께 특별수사청 설치법안도 내놨다"면서 "그래서 검찰이 저를 지목해서 이런 일을 벌였다. 명백한 공무원의 선거개입이고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