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소제조업 가동률 2년6개월만에 '최저'

입력 : 2012-02-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달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40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70.4%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황재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고, 자동차, 철강 업종의 수요 약세와 내수부진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기업은 전달보다 1.9%포인트 떨어지면서 가장 낮은 68.2%를 보였고, 중기업은 1.1%포인트 하락한 75.1%를 기록했다.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은 각각 1.7%포인트, 1.3%포인트 줄어든 69.9%, 72.3%의 평균가동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68.8%)과 비금속광물제품(62.8%), 가죽 가방 및 신발(69.3%), 자동차 및 트레일러(75%) 등 18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9.8%), 가구(72.5%) 등 4개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평균가동률 80%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도 40.4%로 전달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송지욱 기자
송지욱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