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대다수 주요 도시들의 집 값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 쉴러는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4.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3.7%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디트로이트만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집 값은 0.5% 상승했다.
S&P 관계자는 "2011년 중반으로 갈수록 주택 가격이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미국 경제 전반적인 흐름이나, 소비자신뢰도가 주택 시장을 일으킬 만큼 강하게 나타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포브스지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택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지표 결과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최근까지 주택 시장 개선 기대감에 관련업체인 톨 브라더스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10%퍼센트 이상 뛰었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서 부진한 주택가격 지표가 발표된 영향으로 주가는 0.26% 내렸다. 레나도 1%대 내림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