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99포인트(0.16%) 오른 2430.1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밤 글로벌 경제에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며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5만1000건으로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잠정 승인했다는 점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것도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보다 호전된 51을 기록했다.
다만 HSBC가 집계한 제조업 PMI 가운데 신규주문지수가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점, 은행의 신규 대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공상은행(0.23%), 초상은행(0.23%) 등 은행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폴리부동산그룸(-0.18%) 등 부동산주는 내리고 있다.
하이얼(-0.27%), 하이신(0.75%) 등 전기전자업종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한철강(0.31%), 북경수도철강(0.65%) 등 철강주는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