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129만대로 점유율 67%를 차지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같은 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92만대로 전달의 232만대 대비 17% 감소했다.
삼성은 특히 '갤럭시 노트'의 판매 돌풍으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8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는 이달 16기가바이트(GB) 버전 출시 이후 일 개통량 1만5000대 수준으로 판매가 더욱 늘면서 LTE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의 이같은 성과에는 LTE폰에 최적화된 5.3형 대화면과 감성적인 S펜의 기능 등 뛰어난 제품력이 일조했다"며 "갤럭시 노트의 인기에 따라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이 5인치대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 노트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LTE폰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팬택은 지난달 32만대의 휴대폰(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6.7%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팬택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LTE폰 물량은 19만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