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에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06%) 밀린 5907.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3.43포인트(0.63%) 하락한 6877.9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7.28(0.49%) 내린 3483.89로 개장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과 함께 발표한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7.5%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 목표치는 4%로 설정했다.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이라 불린 중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며 시장은 힘을 내지 못했다.
미국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영국의 석유 메이저 BP는 2% 이상 올랐다.
이날 은행주와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독일의 코메르츠뱅크가 신주 발행을 알린 후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영국의 HSBC도 0.8% 밀리고 있다.
호주의 광산업체 리오 틴토가 1.7% 하락했으며, 툴로우 오일과 케른 에너지도 1%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