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5일(현지시간)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76포인트(0.11%) 내린 1만2962.81을, 나스닥지수는 25.71포인트(0.86%) 떨어진 2950.4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30포인트(0.39%) 떨어진 1364.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6일 증권사에서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지난해 8월의 급락흐름에서는 벗어나 있는 만큼 겁먹지 말자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중국 관련주 투자전략에 있어서 전통적인 중국관련주인 에너지, 화학, 철강금속뿐만 아니라 소비모멘텀 수혜가 예상되는 IT업종(반도체, 하드웨어)과 운송 업종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인 중국관련주가 전일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속에 단기 가격부담완화에 따른 접근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편 올해 전인대에서는 중국 소비촉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관련 내수주(음식료, 담배, 의류, 내구재)에 대한 관심도 높여가야 할 것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만약 현재와 같은 코스피 2000포인트 전후에서의 정체 또는 소강상태 국면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거나 새로운 모멘텀 출현의 시간이 더 늦춰진다면 자칫 가중된 피로감과 실망감이 본격적인 지수 조정을 유발할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증시 내부적으로는 서서히 긴장감마저 조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련 현 시점에서 지수조정이 수반되더라도 기존 상승 추세가 훼손되거나 이전의 약세장으로 곧바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12월 삼각수렴형패턴완성이후 실질적으로 처음 직면하는 의미있는 조정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조정 호흡은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유럽의 문제는 큰 틀에서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할 수 있어 시장을 괴롭히는 재료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2차 LTRO가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지수의 상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 또한 아직은 성급한 기대다. 오히려 미국의 매크로가 관심사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의 구조조정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가계의 부채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이루어졌고 주택시장도 이제는 더 이상 나빠질 일이 없어 제자리를 찾아갈 일만 남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느리고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던 2월20일 이후변동성이 커지며 조정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이 되겠지만 일중 출렁거림이 확대되면서 시장 성격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큰 폭의 출렁거림은 느리고 완만한 상승보다는 투자 기회를 잡기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에 나서기 수월한 흐름이 될 것이다. 전략은 증시 강세에 초점을 두고 조정시 비중 확대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관심 종목 군으로는 미국 자동차 판매 호조에 자동차 관련주, 중국 양회 수혜주인 중국 내수 관련주, 글로벌 유동성 확대 수혜인 건설, 철강, 은행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