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 김혜실, 이나연 기자]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 84%가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이 공천을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가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국회 출입 취재기자 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3%에 해당하는 107명이 임 총장의 공천 반납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1.8%(15명)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이는 3.9%(5명)였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 “60점미만”(98명.77.2%)이라고 낙제점을 준 주요원인에 임 총장의 공천 논란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출입기자들은 또 ‘새누리당 공천이 친이계 학살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62.2%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6.8%(34명)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1%(14명)였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야권연대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을 상회하는 58.3%가 “지역별 단위로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당이 약속한 “전국적 단위의 성사” 전망은 35.4%(45명)였으며,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은 4.7%(6명)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2명)였다.
이번 조사는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413명의 출입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직접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127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