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김혜실·이나연 기자]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 77%가 민주통합당 공천에 대해 낙제 평가를 내렸다.
뉴스토마토가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국회 출입 취재기자 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2%에 해당하는 98명이 민주당 공천을 “60점미만”이라고 답했다.
평균 수준인 “60~80점”이라는 응답은 19.7%(25명)였고, “80점~100점”이라는 평가는 단 3.2%(4명)에 그쳤다.
반면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을 상회하는 56.7%(72명)가 “60점~80점”이라고 평가했다.
“60점미만”이라는 평가는 30.7%(39명)였으며, “80점~100점”이라는 응답도 12.6%(16명)에 달했다.
공천 결과만을 놓고 볼 때 국회출입 기자들은 새누리당이 민주당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는 반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선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절반인 50.4%(64명)인데 반해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란 대답은 13.4%(17명)에 그쳤다.
“양당이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29.9%(38명)였다. 전망을 유보한 이는 6.3%(8명)였다.
이번 조사는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413명의 출입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직접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127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