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일성신약과 에리슨제약이 보건복지부와의 '약가인하' 법정 분쟁에 전격 가담하면서 줄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일성신약 등은 9일 "약가인하 처분을 취소하라"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보험약가인하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제약업체는 모두 네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주)다림바이오텍과 KMS제약이 약가인하처분을 취소하라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한편, 이번 소송에서 원고측인 제약업체들은 모두 법무법인(유) 태평양을 대리인으로 내세웠으며, 최근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태평양에 합류한 김종필(50·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를 비롯해 각각 9명씩의 변호사들이 대리를 맡고 있다.
보건복지부측에서는 현재 정부법무공단과 법무법인 우면, 로고스 등이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