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2일 ‘도공(道公)인증기능사 자격제도’를 도입해 건설현장의 마이스터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도공인증기능사 자격제도’는 한국도로공사 자체적으로 건설현장의 기능인력을 대상으로 소정의 교육과 평가를 실시하고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장기적으로는 선진화된 건설 기능인력 육성체계를 갖춰 건설 마이스터를 양성함으로써, 3D업종으로 인식되는 건설업계의 고용안정과 신규인력 진입효과를 노리고 있다.
공사측은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특성화가 필요하고 기능 인력의 자질이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포장과 콘크리트 생산시설(배치플랜트) 운영분야에 우선적으로 ‘도공(道公)인증기능사 자격제도’를 적용한다.
첫 번째 과정으로 지난 5일부터 5일간 한국도로공사 인력개발원에서 “콘크리트 포장” 분야에 대한 교육과 평가를 마치고 도공인증기능사 29명을 배출했다.
또 ‘아스팔트포장’과 ‘콘크리트 생산시설 운영’ 분야도 올 안으로 자격제도를 시행한다.
공사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공인증기능사” 자격을 갖춘 기능 인력의 현장 배치를 의무화하고,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시 도공인증기능사 보유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도공 인증기능사를 우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제도는 40년간 축적된 건설현장의 기술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능 인력의 상시고용과 임금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전문성 있는 건설인력 확보를 통해 고속도로 품질을 높이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