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이화영(강원 동해·삼척), 전혜숙(서울 광진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새벽 최고위원회의 결과 두 후보의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화영 후보의 경우, 본인의 결정을 한명숙 대표가 기다렸으나,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자격을 박탈했다"며 "전혜숙 후보는 당 차원 실사 조사가 있었고, 2차 보고를 어제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본선에 들어가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박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 송파갑에 전현희 후보, 송파을에 천정배 후보, 영등포을 신경민 후보, 동대문갑 안규백 후보, 광진갑 김한길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광주 서구갑 지역의 경우 박혜자, 장하진 후보의 경선을 결정한 공심위 결정과 재심위의 의견을 그대로 의결했다.
신 대변인에 영등포 을에 전략공천된 소감을 묻자 "만루에 홈런을 치는 심정"이라며 "어제 오후 비례대표를 신청한 후 긴 토론과 논의 및 고사, 신상발언이 이어졌지만 새벽 마지막 순간에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의 사유화가 도를 지나쳤다"며 "영등포을은 246개 지역구 중 하나지만 상징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변인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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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