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인 조현아·조원태(대한항공) 전무가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16일 공항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내이사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조현아·조원태 전무가 대한항공의 사내이사로 합류됨에 따라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조 회장, 이태희 상임고문(조 회장의 매제)과 함께 사내이사 6명 가운데 4명이 지배주주 일가로 채워졌다.
주총에서는 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주석 웅진그룹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대표이사 선임을 이사회 투표에서 결의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