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국민 점검 나선다"

국토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 시범운영 실시

입력 : 2012-03-19 오전 11:30:3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오는 20일부터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 시범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자전거길 점검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4대강변 국토탐방을 기념하고 인증하기 위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를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는 4대강인 한강(팔당대교~충주댐), 금강(하구둑~대청댐), 영산강(하구둑~담양댐), 낙동강(하구둑~안동댐)과 국토종주(인천서해갑문~낙동강 하구둑)구간 등 4대강 자전거길을 자전거로 종주했다는 사실을 인증해주는 행사다.
 
인증제 시행을 위해 종주노선 주요지점에서 인증센터(30개소)가 운영된다. 인증센터에서는 패스포트 발급, 스탬프 날인 등 인증관리를 담당하며, 종주구간을 완주하면 인증서와 메달을 받을 수 있다.
 
현재 4대강 자전거길 공정률은 92%로 4월말 공식 개통 예정이나, 국토부는 국민들과 함께 자전거길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20일부터 자전거길 인증제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20일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4개 강에서 동시에 인증제 시범운영 실시를 알리는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한강에서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대한싸이클연맹, 자전거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자전거 동호회 등이 참여해 능내역에서 인증제 시행 행사를 개최하며, 이포보까지 시범 라이딩이 실시된다.
 
낙동강 행사에는 심평필 4대강추진본부장이 참여해 상주보에서 출발, 낙단보, 구미보를 거쳐 칠곡보까지 시범 라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산강(담양댐~하구둑), 금강(대청댐~공주보)에서도 인증제 시범운영과 자전거길 국민점검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4대강 자전거길이 스페인 산티아고길, 제주 올레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가 돼 외국 자전거 마니아들도 즐겨 찾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전 최종점검을 수행중인 점검단은 지난 16일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추가 기술검토 등을 거쳐 주요 점검결과를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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