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파크(035080)는 올해 상반기 내 전문몰 4~5개를 추가로 마련해 연내 총 20개의 전문몰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오픈마켓이 성장하는데 한계에 도달한데다 전문가 수준의 눈높이를 갖춘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침이다.
인터파크는 올해 가구, 아웃도어, 디지털, 골프 등 전문몰 4~5개를 추가 오픈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몰 시장이 기존에 오프라인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고객을 확보해 왔지만 성장과 수익 창출 측면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전문성을 갖춘 차별화된 특정 제품군을 선보이는 전문몰이 새로운 쇼핑 채널로 주목받으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꼽은 것이다.
전문몰은 기존에 카테고리별 분류해 판매하는 것보다 관련 제품을 한 번에 비교 검색할 수 있어 소비자의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전문 브랜드로 제품을 구성하면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고, 직영 운영과 병행 수입을 통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해 3월 패션 전문몰 '스토어디'와 '오씨'를 오픈했으며, 7월 '슈즈몰', 12월 농수산 전문몰 '가락시장몰', 2012년 2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주방전문몰'을 오픈했다.
최근 스토케와 퀴니 등 프리미엄 브랜드 병행 수입 유모차를 포함한 '베이비프리미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내세운 전문몰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파크슈즈몰(shoes.interpark.com)은 매월 100% 내외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가락시장몰도 매달 평균 50% 신장률을 보여 거래 상품을 과일에서 채소와 수산물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방전문몰(kitchen.interpark.com) 역시 병행수입으로 백화점 동일 상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상품을 내놓아 지난 1월 오픈 이후 전월 대비 매출이 163% 신장했다.
이와 관련 이기형 회장은 "오픈마켓은 가격 경쟁으로 치닫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제품에 대해 불안해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몰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