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중국에 이어 유로존 경기지표도 뉴욕증시 발목을 잡았다. 미국
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건을 하회했고 경기선행지수도 11개월이래 가장 큰 상승폭으로 올랐지만 깜짝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대단히 좋게 나왔을때 그 반응은 실질적인 효과를 뛰어넘기 마련이다. 올 초 증시는 글로벌 경기 발표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했지만 지금은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다. 양호한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해도 부족하다.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어도 투자자들에게 그 매력도는 떨어지고 있다.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정부정책과 경기, 더 좋은 것을 기대하는 증시 사이의 격차 줄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우리투자증권:선택과 집중 전략 유지
KOSPI가 2000선 위에서 비교적 양호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 수익률 갭이 더욱 확대되고 있지만,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않은 단순 가격메리트에 의존한 종목군의 상승은 그 연속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중국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주요국 경제지표와 실적모멘텀 개선, 기관 및 외국인 매매패턴 등을 관찰하며 여타 업종으로 매수세를 넓혀갈지 여부를 저울질 해나가는 투자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증권: 통화 정책의 “解를 품은 달(Month)
현재 중국의 제반 여건은 상대적 완화 정책으로의 선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현상은 중국의 경착륙을 시사한다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 대응이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상대적으로 더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은 ‘소비’ 스토리를 통해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신영증권 :1Q 실적이 바닥인, Turn-Around 업종을 찾자
실적시즌 동안 다음 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업종에 대한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1분기 실적이 바닥으로 4월에 유망한 업종은 반도체 및 가전, 화학, 비철금속, 건설, 기계, 증권, 철강, 조선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및 가전 업종은 양호한 1분기 이익 이후 연간 순익 증가율 수치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트레이드증권:눈 높이가 높이진 시장참여자들
이는 최근 양호한 분위기로 시장참여자들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반면 펀더멘탈 측면에서 는 지난 연말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표 부진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펀더멘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현재 크게 변동이 없는 시장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