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금융지주사와 시중은행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신한금융지주, 30일에는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김정태 하나은행장의 회장 선임,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의 사장 선임 등 안건을 처리한다.
하나금융은 또 박봉수 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황덕남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나머지 5명을 유임하키로 했다.
KB금융지주는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고문을 비롯해 6인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30일 주주총회 개최와 1주당 250원의 2011년도 현금배당을 결의한다. 배당금 총액은 2015억원으로 2010년도와 같은 수준이다. 또 신임 사외이사로 이형구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지원부장을 선임하는 안건 등을 처리한다.
은행권에서는 지난 22일 국민·하나은행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날 기업은행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또 오는 27일 신한은행, 29일 우리은행이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하나은행은 전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준 신임 행장을 선임했으며, 앞서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개최한 외환은행은 윤용로 행장을 선임하고 분기배당 및 중간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밖에 부산은행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성세환 부행장을 행장으로 선임했으며 대구은행은 하춘수 은행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