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은 "올해 안에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 사장은 23일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초 17만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SK텔레콤 주가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12만대까지 떨어진 후 현재 14만원대서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최대 지분한도인 49%를 항상 유지해왔지만 현재는 42%대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하 사장은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고 올해 안에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닉스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SK그룹 계열사가 된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열린 정기 주총에서 사명을 'SK하이닉스' 변경했으며, 오는 26일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하 사장은 "하이닉스와의 물리적 결합을 거쳐 이제 화학적 결합단계에 들어갔다"며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후임으로 김영태 SK사장과 지동섭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을 신규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