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출시된 '뉴 아이패드' 한국 수출 안돼

입력 : 2012-03-24 오후 2:05:0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앞으로 일본에서 출시된 애플 뉴 아이패드의 한국 수입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애플 재팬에 따르면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고 있지 않은 뉴 아이패드에 대해 해비판정서(該非判定書)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수출이나 배송이 이뤄질 수 없다.
 
해비판정서는 수출지에서 해당 상품이 대량 파괴 무기 등의 개발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로 제조사가 직접 발행하는 서류다.
 
뉴 아이패드는 '일본 수출 무역 관리령 제8항 컴퓨터'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애플사에서 해비판정서를 일본 세관에 제출해야 하지만 애플 재팬이 발행을 거부해 일본 시장용 뉴 아이패드의 한국 수출길이 막힌 것.
 
일각에서는 일본시장용 제품이 한국으로 역수입 되는걸 막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뉴 아이패드를 일본이 아닌 미국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뉴 아이패드 관세는 0%지만 기기값이 15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10%, 기계값, 배송비와 국제항공운임신고금액 등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사후서비스는 월드워런티 제품이라 동일하다.
 
직접 미국에서 구매후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올 경우 주세(州稅)를 평균 10% 내고(뉴욕 8.888%, 캘리포니아 7.75%) 부가가치세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단, 델라웨이와 오리건 주 처럼 주세금이 없는 곳에서 배송한다면 국내에서 구입하는 금액과 큰 차이가 없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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