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여행객이 급증해 국제선 여객이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375만명으로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331만명이다.
한류열풍에 외국인의 한국관광수요가 증가한데다 국내 여행객도 봄방학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남아·유럽·대양주 노선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1월에 감소했던 일본노선 역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노선별 증감률은 동남아 22.2%, 유럽 18.3%, 대양주 17.2%, 일본 5.0% 등이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6%를 기록했다. 이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2.4%포인트 증가한 6.4%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도 전년 144만명에서 12.5% 증가한 162만명으로 상승세다.
운임할인 마케팅과 전년도 기상악화로 인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6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 여객 분담률도 0.9%포인트 상승한 41.9%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항공화물 역시 산업계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 28.1만t으로 전년 대비 7.3% 상승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t도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이 중 국제화물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으로 역대 2월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 밖에 항공교통센터에서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확인한 항공교통량은 총 4만1633대로 전년대비 5.6%, 영공통과는 총 3003대로 4.0%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에도 봄철 제주여행수요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 지난해 일본지진으로 인한 감소수요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