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김종훈 강남을 후보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3차례 폭파됐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김 후보와 새누리당, 일부 보수매체는 네티즌들의 공격으로 계정이 차단되는 '사이버테러'가 자행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미국 트위터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계정폭파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누군가 집중 스팸신고를 한다고 하여 계정이 정지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선대위 박지웅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는 국제적인 나라망신을 시킨 것은 물론이고 선거법마저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선관위는 이러한 김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하여 즉시 조사하라"며 "새누리당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하고, 자당의 후보자는 트위터가 피폭되었다고 주장한다. 국민은 새누리당을 '자가당착'이라고 조소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