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SBS(034120)에 대해 분기 영업적자는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지만 주가모멘텀 발생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주가는 올해 중 코스피를 약 24%p 하회 중인데, 민영미디어렙 도입 효과 시현이 지연되는 가운데 매우 부진한 분기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종편의 부진과 민영미디어렙 도입 효과 등이 긍정적이지만, 본격적 모멘텀 발생에는 광고 경기 회복이라는 근본적 배경이 필요하다"며, "2분기 광고 경기는 전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어느 정도 계속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런던올림픽과 전년동기 낮은 베이스 등으로 모멘텀이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런던올림픽은 제작비 등 감안 시 손익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을 것이나, 주가 센티먼트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