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 중국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88포인트(0.17%) 오른 2256.04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이틀 동안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4월2일~4일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공상은행은 지난해 수익이 26% 증가한 2082억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농업은행, 건설은행 등을 합친 5대 국유은행의 지난해 수익은 6800억위안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공상은행(0.70%), 중국은행(0.68%) 등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등 주요 4개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증산 계획으로 국제 유가가 크게 내렸다.
중국석화(0.56%), 중국석유(0.10%) 등 정유주와 중국남방항공(0.89%), 중국동방항공(0.85%) 등 항공주 모두 강세다.
폴리부동산그룹(0.83%), 차이나반테(0.73%) 등 부동산주와 강서구리(1.38%), 유주석탄채광(0.68%) 등 광산주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