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검찰이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 차장 김모씨 자택을 30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이날 오전 10시55분쯤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김씨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1시간 가량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북 전주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했던 예비후보자 박모씨가 공천 대가로 심상대 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에게 건넨 2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며, 김씨는 변호인과 상의를 거친 뒤 이날 오후 3시쯤 출두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했다.
한편 박씨로부터 공천 청탁 대가로 돈을 요구, 1억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씨는 지난 27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