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오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총선 예비후보로부터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비서실 차장 김모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0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씨는 총선 예비후보인 박모씨에게 금품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함께 동석을 했지만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심상대 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과 박씨 등과 함께 만나 동석한 자리에서 박씨가 건넨 20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심씨와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이날 오전 10시55분쯤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김씨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1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한편, 박씨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돈을 요구해 1억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씨는 지난 27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