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하얀국물'로 라면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 '꼬꼬면'이 미국으로 진출한다.
팔도는 지난해 출시한 꼬꼬면을 4월중 미국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식약청 규정에 맞춰 제품개발을 진행했으며 현재 120만개 초도 주문을 받은 상황이다.
팔도는 또 소컵과 왕컵 등 용기면의 5월초 판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교포마켓 위주로 판매했으나, 각국의 현지인을 타겟으로 시식행사와 식품박람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벌일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이베이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20개국에 상표출원을 마친 꼬꼬면은 한글브랜드는 동일하며, 영문 브랜드명은 'KOKOMEN'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꼬꼬면은 출시되자마자 호주, 중국, 일본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현재 300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은 호주다.
팔도는 미국을 기반으로 꼬꼬면 수출을 50개 국가로 확대하고, 연간 컨테이너 200대 규모의 1600만개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부문장은 "동남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를 통해 바이어와 신규 거래선을 늘리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세계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도 수입신고가 완료돼 4월 중 수출할 계획이다.